멜버른서 만나는 6만5천 년 원주민 예술
핵심 요약
멜버른에서 원주민 작가들이 참여하는 NGV 트리엔날레 2026이 열린다. 전시는 12월 13일부터 2027년 4월 11일까지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앨리스 스프링스와 시드니, 골드코스트, 퍼스에서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호주관광청이 세계 원주민의 날을 맞아 호주 곳곳에서 열리는 원주민 예술 프로그램을 13일 공개했다. 중심 행사는 올겨울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대형 기획전 ‘NGV 트리엔날레 2026’이다. 전시는 오랜 원주민 문화를 현대 예술의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NGV 트리엔날레 2026은 오는 12월 13일부터 2027년 4월 11일까지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서 무료로 열린다. 안젤리나 카라다다 부나와 크리스천 톰슨을 비롯한 호주 원주민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미술관의 상징적인 워터월과 대형 스크린을 빛과 오페라 영상이 펼쳐지는 현대적인 전시 공간으로 바꾼다.
이번 기획전은 6만5천 년 역사를 지닌 호주 원주민 문화를 대규모 현대 예술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통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건축 공간과 조명, 영상 표현을 결합해 원주민 작가들의 작품을 제시한다. 멜버른뿐 아니라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서로 다른 형식의 전시와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시작하는 에밀리 캄 응와레이의 5개 도시 순회전과 시드니에서 열리는 토니 앨버트의 기념품 재해석 단독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골드코스트에서는 대형 몰입형 설치전 ‘애프터 더 레인’이 마련되며, 퍼스에서는 작가와 함께 도심을 둘러보는 ‘드주란디 드리밍’이 진행돼 지역별 원주민 예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