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탯, 국내 콘텐츠 AI 활용 계약 100억원 달성
핵심 요약
멘탯이 국내 발행사 50여 곳의 콘텐츠로 약 100억원 규모의 AI 라이선싱 계약 성과를 냈다. 브라보마이라이프는 기존 콘텐츠 아카이브를 공급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했다. 출판·잡지 콘텐츠의 권리 관리와 이용 대가 정산 구조가 AI 참조·인용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AI 콘텐츠 라이선싱 플랫폼 멘탯이 올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약 100억원의 누적 계약 규모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는 학술 전문 출판사와 잡지사를 비롯한 국내 발행사 50여 곳이 참여했다. 브라보마이라이프도 과월호를 포함한 콘텐츠 아카이브를 공급해 광고와 콘텐츠 판매에 이은 새로운 수익 경로를 마련했다.
멘탯은 도서와 간행물을 AI 기업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권리 확인, 콘텐츠 가공, 품질 평가, 사용량 계측과 정산을 일괄 지원한다. 개별 출판사와 잡지사가 글로벌 AI 기업을 상대로 직접 협상하기 어려운 문제를 플랫폼 방식으로 풀어내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를 쓴 저자와 제작에 참여한 편집자에게 정당한 이용 대가가 돌아가도록 연결하는 구조다.
AI 라이선싱은 생성형 AI가 학습하거나 답변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콘텐츠에 대해 권리자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대가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장 범위도 기존 학습 데이터 공급에서 AI 서비스의 참조와 인용에 따른 이용료 정산으로 넓어지고 있다. 잡지는 온라인 뉴스보다 정보 밀도와 전문성이 높고 단행본보다 짧아 AI가 활용하기 쉬우며, 매월 새 콘텐츠가 생산돼 최신성을 유지하기 좋다는 특성이 있다.
멘탯은 올해 계약 성과를 콘텐츠 권리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가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사례로 평가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이용자가 원문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는 제로클릭 검색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한승훈 이투데이피엔씨 대표는 브라보마이라이프처럼 전문성과 아카이브를 보유한 매체의 축적된 기사와 편집 역량이 AI 시장에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