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 의료기기 경보를 AI 예측형으로 전환
핵심 요약
멕아이씨에스가 서울대학교병원의 저산소증 예측 AI 기술에 대한 독점적 실시권을 확보했다. 환자감시장치와 인공호흡기에 AI를 적용해 사후 경보를 사전 예측 체계로 전환한다. 딥메트릭스 협력과 리본케어 투자를 연계해 의료·헬스케어 AI 사업을 확대한다.
멕아이씨에스가 서울대학교병원이 개발한 저산소증 예측 인공지능 학습 프로그램의 독점적 실시권을 확보했다. 양측은 12일 독점 라이선싱 계약 체결과 기술이전 절차를 마쳤다. 멕아이씨에스는 이전받은 기술을 환자감시장치와 인공호흡기에 우선 탑재해 환자의 위험을 미리 알리는 신규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환자의 생체신호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실제 산소 수치가 하락하기 전에 저산소증 발생 가능성을 포착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의료진은 사전 알림을 토대로 인공호흡기 설정값을 조정하거나 필요한 치료 조치를 앞당길 수 있다. 회사는 대응 시간 확보와 환자 안전성 향상은 물론, 지속적인 상태 확인에서 비롯되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과 피로도 완화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널리 쓰이는 의료기기는 산소포화도가 정해진 수준 아래로 내려간 뒤 경보를 내는 방식이 일반적이어서 환자 상태가 악화된 이후 대응하는 성격이 강하다. 멕아이씨에스는 생체신호 분석 AI를 기존 장비에 결합해 이 같은 사후 경보 체계를 위험 예측 중심으로 바꿀 방침이다. 주력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사와 기술 차이를 벌려 지능형 의료기기와 프리미엄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의료·헬스케어 AI를 축으로 한 외부 협력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의료 AI 기업 딥메트릭스와 인공호흡기 최적 운영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기반 노인돌봄서비스 기업 리본케어에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리본케어는 주요 민간 보험사와 간병인 관리 계약을 수주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멕아이씨에스는 저산소증 예측 기술과 기존 의료기기 사업, 두 회사와의 협력 기반을 연결해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