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탈삼진 1위 폰트, 타이강서 아시아 복귀
핵심 요약
윌머 폰트가 대만프로야구 타이강 호크스에 합류한다. 폰트는 2026시즌 멕시칸리그에서 100탈삼진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타이강에서는 KBO리그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과 선발진을 구성한다.
SSG 랜더스의 2022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우완 투수 윌머 폰트(36)가 대만프로야구 타이강 호크스에 합류한다. 타이강은 아시아 프로야구 경험을 갖춘 외국인 투수와 계약에 합의했으며, 폰트는 멕시코 무대를 마친 뒤 새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야구로 돌아오게 됐다.
폰트는 2021년부터 2시즌 동안 SSG 선발진에서 활약했다. 2022시즌에는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개막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SSG의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미국 무대 재도전을 위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지만 메이저리그 등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올해는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 소속으로 멕시칸리그 정규시즌 20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4.91을 남겼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3일 경기에서는 2⅓이닝 4실점에 그쳤으나 삼진 3개를 추가해 시즌 100탈삼진을 완성했다. 노아 스키로의 98개를 넘어 리그 1위에 올랐고, 올 시즌 유일한 100탈삼진 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 출신 로니 윌리엄스는 89개로 4위, 다니엘 멩덴은 87개로 5위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두고 순위 경쟁 중인 타이강은 15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한 외국인 투수 브래딘 헤이겐스의 부진으로 교체를 결정했다. 지난해 시즌 중반에도 폰트 영입을 검토했던 구단은 이번 시즌 스카우트진의 추천을 바탕으로 다시 접촉해 합의를 마쳤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뒤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합류를 계획했던 폰트는 행선지를 대만으로 바꿨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타이강 선발진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