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저가형 코딩 에이전트로 AI 수익화 확대
핵심 요약
메타가 뮤즈 스파크 1.2 기반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 베타를 공개했다. 성능 평가에서 82.9%를 기록했으며 경쟁사의 주요 프론티어 모델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API 유료화와 클라우드 임대 검토에 이어 AI 수익화 범위를 코딩 도구로 넓혔다.
메타가 최신 인공지능 모델 ‘뮤즈 스파크 1.2’를 기반으로 개발한 첫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의 베타 서비스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용자의 명령을 받아 코드를 작성하거나 수정하고 오류 점검과 테스트까지 수행하는 터미널 기반 개발도구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개발자와 스타트업 수요를 공략한다.
뮤즈 코드는 복잡한 작업을 여러 하위 에이전트에 배분해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작업 기록을 저장하는 기능도 갖춰 시스템 오류로 실행이 멈추더라도 중단된 지점부터 업무를 재개할 수 있다. 개발자 데이터가 모델 개선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제로 데이터 보유’ 옵션도 함께 마련됐다.
뮤즈 스파크 1.2는 실전 개발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터미널벤치 2.1’에서 82.9%를 기록했다. 오픈AI 테라 5.6 코덱스의 81.8%를 웃돌았지만 앤트로픽 오퍼스 5 클로드코드의 86.7%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용료는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2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4.2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주요 프론티어 모델 가격과 비교해 5분의 1 이하 수준이다.
이번 출시는 메타가 추진해 온 AI 수익화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메타는 지난 4월 자체 모델 뮤즈 스파크를 선보인 데 이어 7월 개발자용 API를 유료로 전환했으며, AI 컴퓨팅용 클라우드를 외부에 임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투자 규모가 과도하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응하는 동시에, 범용 챗봇보다 사용 빈도와 기업의 지불 의사가 높은 코딩 도구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