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뮤즈 코드’ 베타 출시…데이터 동의 땐 출력료 95% 인하
핵심 요약
메타가 뮤즈 스파크 1.2 기반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를 베타로 공개했다. 이용 데이터의 제품 개선 활용에 동의하면 출력 요금이 100만 토큰당 0.20달러로 낮아진다. 사용량 기반 과금과 데이터 제공 조건을 결합해 구독형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메타가 AI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를 5일(현지시간) 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다. 자체 AI 모델 ‘뮤즈 스파크 1.2’를 기반으로 복잡하고 장시간 이어지는 개발 작업을 처리하며, 여러 보조 AI에 업무를 나눠 맡기는 기능도 갖췄다. 일부 메타 직원은 이미 사내에서 이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적용 범위는 앞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API 표준 요금은 100만 입력 토큰당 1.25달러, 100만 출력 토큰당 4.25달러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메타가 제품 개선에 활용하는 데 동의하면 ‘기여자’ 요금제가 적용돼 출력 비용이 100만 토큰당 0.20달러로 낮아진다. 표준 출력 요금의 약 21분의 1이지만, 이용 데이터 제공을 전제로 가격을 크게 낮춘 구조다.
뮤즈 코드의 사용량 기반 과금은 월 구독제를 채택한 경쟁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오픈AI 코덱스와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는 월 20달러의 개인용 요금제에서 제공되고, 정해진 이용 한도를 넘으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구독료와 이용 한도가 결합된 상품이어서 출력 토큰 단가를 앞세운 뮤즈 코드와 비용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기여자 요금은 100만 출력 토큰당 최저 0.18달러인 중국 딥시크 일부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픈AI는 7월 30일 저가형 GPT-5.6 루나의 가격을 80% 내려 같은 기준 1.20달러로 조정했다. 메타는 AI 비용 증가와 수익화 불확실성으로 2분기 실적 발표 뒤 주가가 약 10% 하락한 상황에서 저가형 코딩 도구를 선보였다. 2025년 여름 신설한 메타 초지능연구소를 이끄는 알렉산더 왕은 2026년 4월 처음 공개된 뮤즈 스파크 개발과 이번 1.2 기반 제품 출시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