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가격 앞세운 코딩 에이전트로 기업 AI 공략
핵심 요약
메타가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첫 AI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 베타를 공개했다. 병렬 하위 에이전트와 사용량 기반 요금제, 데이터 제공 동의 시 10분의 1 수준의 요금을 내세웠다. 메타는 개발자 플랫폼과 오픈라우터 공급, 제로 데이터 보존 기능을 통해 기업용 AI 사업을 확대한다.
메타가 첫 자체 AI 코딩 에이전트 ‘뮤즈 코드’의 베타 버전을 5일(현지시간) 공개하고 기업용 개발 도구 시장에 진입했다. 터미널에서 작동하는 뮤즈 코드는 대규모 코드 저장소의 변경 계획 수립부터 코드 작성, 테스트와 결과 검증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 과정을 지원한다. 메타는 오픈AI 코덱스와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가 확산하는 시장에서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개발자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뮤즈 코드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한 코딩 특화 모델 ‘뮤즈 스파크 1.2’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명령어 하나로 설치할 수 있다. 작업 규모가 커지면 여러 하위 에이전트가 서로 분리된 환경에서 병렬로 업무를 처리하고 기존 작업 파일은 변경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자체 시험에서는 게임 기능 6개를 동시에 개발하면서 작업 간 충돌 없이 완료했다.
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부과된다. 모델 개선을 위한 데이터 제공에 동의한 개발자는 일반 요금의 10분의 1 수준인 별도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메타는 다양한 개발 환경과 활용 사례에서 비용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AI 인재 영입과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온 메타는 광고에 집중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용 AI 분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서비스는 메타 개발자 플랫폼에서 최신 AI 모델 API와 함께 제공된다. 메타는 여러 AI 모델을 연결하는 ‘오픈라우터’에도 뮤즈 스파크 모델을 공급할 계획이며, 기업 고객의 개발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 ‘제로 데이터 보존’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뮤즈 스파크 1.2는 더 크고 성능이 강화된 차세대 모델로 넘어가기 위한 단계로 제시됐다. 베타 운영 과정에서는 실제 사용 경험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