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축구 인생 이끈 부친 호르헤, 68세로 별세
핵심 요약
리오넬 메시의 부친 호르헤 메시가 로사리오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호르헤는 선수 경력 초기부터 계약과 이적, 투자 관리까지 아들의 축구 인생을 뒷받침했다. 축구계 주요 단체와 구단들은 메시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의 부친 호르헤 메시가 8일 중부 도시 로사리오의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향년 68세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외부에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로사리오 연고 구단 뉴웰스 올드 보이스와 남미축구연맹,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는 메시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가족은 올여름 북중미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호르헤의 건강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 메시는 6월 알제리와의 개막전에서 득점한 뒤 당시 느낀 감정이 축구와 무관하다고 말하며 부친의 병세로 겪은 심적 부담을 내비쳤다. 일주일 뒤 가족은 호르헤가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렸다. 호르헤는 아내 셀리아와 네 자녀인 로드리고, 마티아스, 리오넬, 마리아 솔을 남겼다.
화학 기술자이자 제철소 노동자였던 호르헤는 미드필더로 뛰며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소년팀까지 진출했으나 의무 군복무를 위해 선수 생활을 접었다. 그는 2000년대 초 어린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 입단 테스트를 받을 때 동행했고, 이후 에이전트로서 아들의 선수 경력과 사업을 관리했다. 메시는 2005년 프로에 데뷔해 발롱도르를 8차례 수상하고 2022년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호르헤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뿐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과 인터 마이애미 이적 협상에도 참여했다. 아들의 초상권과 부동산, 호텔, 레스토랑 관련 투자 역시 그의 관리 영역이었다. 부자는 2016년 스페인에서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선고 형량이 2년 미만이어서 수감되지는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연장 끝에 0대 1로 패해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