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버지 떠나보낸 슬픔…호날두도 애도
핵심 요약
메시가 부친 호르헤 메시를 떠나보낸 뒤 축구를 계속할지 고민할 만큼 깊은 상실감을 밝혔다. 호르헤 메시는 아들의 바르셀로나 입단과 성장호르몬 치료 지원을 위해 선수 경력의 출발부터 함께했다. 호날두와 네이마르, 수아레스 등 축구 스타들이 메시와 가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리오넬 메시가 아버지 호르헤 메시를 떠나보낸 뒤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메시는 지난 12일 한국 시간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올려 아버지가 없는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오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메시와 가족에게 사랑을 보낸다며 힘을 내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다.
메시는 지금까지 해온 일이 축구뿐이지만 이제는 선수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지조차 깊이 고민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선수 생활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아버지와 함께 마지막까지 걸어갈 수 없게 된 데 대한 안타까움도 표현했다. 부친 호르헤 메시는 지병으로 투병하다 지난 8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호르헤 메시는 아들이 13세였던 2000년 FC바르셀로나 입단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당시 가족이 감당하기 어려웠던 성장호르몬 치료비와 현지 주거 지원을 바르셀로나에서 받을 수 있도록 힘쓰며 선수 경력의 출발을 곁에서 도왔다. 메시는 아버지가 처음부터 자신의 곁을 지킨 존재였다고 되새기며 조금만 더 버텨 함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없었느냐는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메시의 게시물에는 축구계 인사들의 추모와 위로가 이어졌다. 호날두가 남긴 위로의 댓글에는 100만 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리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네이마르와 수아레스를 비롯한 여러 축구 스타도 댓글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메시를 위로했다. 세계 축구를 대표하며 오랫동안 경쟁해 온 메시와 호날두가 가족의 비극 앞에서 마음을 나눈 장면 역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