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르헨 상황 어렵다' 발언에 정부 강력 반발
핵심 요약
메시가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이 어렵다고 발언하자 정부가 공식 반박했다. 아르헨티나는 연간 물가상승률 254%, 빈곤율 44.4%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메시는 오는 20일 엘살바도르와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이 어렵다고 언급한 데 대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메시는 2026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은 후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국민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들이 잠시나마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 대표팀의 자부심'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메시의 발언에 즉각 반응했다. 마누엘 아도르니 대변인은 '정부는 메시가 아르헨티나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메시는 2021 코파 아메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국가대표 주장으로,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축구장 밖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는 2023년 12월 취임 이후 페소화 평가절하 등 긴축 정책을 펴왔으며, 지난 1월 기준 연간 물가상승률이 254%에 달했다. 아르헨티나의 공식 빈곤율은 44.4%로 집계됐다. 메시가 언급한 '어려운 상황'은 이러한 경제적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친선전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메시의 발언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