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친상 뒤 복귀했지만 마이애미 8강 좌절
핵심 요약
메시가 부친상을 치른 뒤 레온전 후반에 투입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인터 마이애미는 레온에 2-3으로 역전패해 1승 2패로 리그스컵을 마쳤다. 메시는 선수 생활 지속에 대한 흔들리는 심경 속에서도 팀을 돕기 위해 출전을 요청했다.
부친상을 치른 리오넬 메시(39)가 13일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온과의 2026 리그스컵 3라운드를 통해 경기에 복귀했다. 교체 명단에서 출발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후반 시작과 함께 다니엘 핀터를 대신해 투입됐고,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메시는 후반 45분 동안 패스 36개 가운데 29개를 연결해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 4회와 유효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2회도 남겼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레온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대회 성적은 1승 2패, 승점 3에 그쳤고 MLS 참가 팀 가운데 16위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지병으로 투병하다 지난 8일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68세로 별세했다. 호르헤는 아들의 선수 생활과 사업을 오랫동안 뒷받침해왔다. 메시가 곧바로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장례를 치른 뒤 11일 밤 마이애미로 돌아오면서 레온전은 부친상 이후 첫 출전이 됐다.
메시는 SNS에 남긴 편지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아직 믿기 어렵고, 더는 만나거나 대화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심경을 밝혔다. 아버지 없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축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도 확신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그럼에도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팀을 돕고자 기예르모 오요스 감독에게 출전을 요청했다. 마이애미는 앞서 메시가 빠진 몬테레이전에서 1-2로 져 1승 1패를 기록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