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평생 조력자 호르헤, 68세로 별세
핵심 요약
리오넬 메시의 부친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가 68세로 별세했다. 호르헤는 아들의 유럽 진출과 바르셀로나 정착, 주요 이적 및 사업 관리를 주도했다. FC바르셀로나와 남미축구연맹은 고인의 헌신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의 부친이자 오랜 에이전트였던 호르헤 메시가 오랜 투병 끝에 68세로 별세했다. 호르헤는 8일(현지 시각) 메시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아들이 유소년 선수로 두각을 나타낸 시기부터 곁을 지키며 선수 생활과 사업 전반을 관리해 왔다.
제철공장 근로자였던 호르헤는 2000년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소년팀에서 뛰던 메시가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를 받아야 하자 유럽 진출을 추진했다. 계약을 망설이던 FC바르셀로나에 다른 구단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식당 냅킨에 즉석 합의 내용을 적었다. 호르헤는 치료와 가족의 거주 문제를 보장받는 과정을 주도해 메시가 라 마시아에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호르헤는 어린 메시가 스페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할 때도 곁을 떠나지 않았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정착한 뒤에는 구단과의 계약 협상을 맡았으며, 2021년 파리 생제르맹과 2023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는 과정에도 관여했다. 초상권을 비롯해 부동산·호텔·레스토랑 관련 광고와 투자까지 직접 관리하며 아들의 선수 경력과 사업을 함께 이끌었다.
메시는 2005년 프로 데뷔 후 발롱도르를 8차례 받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호르헤의 건강은 올해 초 지병으로 크게 악화됐고 가족들도 소셜미디어에 투병 사실을 알렸다. 메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득점한 뒤 개인적인 어려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고, 스페인과의 결승전 뒤에는 급히 로사리오로 향했다. FC바르셀로나와 남미축구연맹은 고인의 헌신을 기리며 메시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