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축구 여정 지킨 부친 호르헤, 68세로 별세
핵심 요약
리오넬 메시의 부친이자 대리인이었던 호르헤 메시가 로사리오에서 68세로 별세했다. 호르헤는 어린 메시의 치료와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 수십 년간 계약·이적 업무를 관리했다. 메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전후로 가족과 관련한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의 아버지이자 오랜 대리인이었던 호르헤 메시가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호르헤는 현지시간 7일 오후 10시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오랜 기간 병을 앓아온 그는 아들의 선수 생활 전반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원하며 경기장 밖 주요 업무를 맡아왔다.
1958년 1월 1일 로사리오에서 태어난 호르헤는 메시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전까지 금속공장 감독자로 일했다. 이후 아들의 대리인을 맡아 FC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인터 마이애미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계약과 이적, 상업 업무를 관리했다. 외부 인터뷰는 거의 하지 않았고, 경기나 주요 대회 때 가족과 함께 모습을 보이는 정도로 대외 활동을 자제했다.
호르헤는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치료가 필요했던 어린 메시의 축구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2000년대 초 아들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바르셀로나가 고액의 치료비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메시의 유럽 도전도 본격화했다. 호르헤는 아들과 현지에 남았고, 아내 셀리아 쿠치티니는 로사리오에서 다른 자녀들을 돌봤다.
호르헤의 건강 이상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도 가족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메시는 두 달 전 알제리와의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첫 골 직후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흘렸으며, 경기 후 며칠간 가족과 관련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호르헤에게는 아내 셀리아와 로드리고, 마티아스, 리오넬, 마리아 솔 등 네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