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안양시의회…주민 100여 명 정상화 촉구
핵심 요약
안양시의회가 의장단 구성 갈등으로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재건축·재개발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시의회에서 정상화 촉구 집회를 열었다. 조은석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복귀와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 재개를 요구했다.
제10대 안양시의회가 출범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활동이 모두 중단됐다. 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해 시의 주요 예산과 정책 심의도 미뤄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행정·복지 서비스 강화 등 민생 현안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이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평촌신도시 특별정비구역 A-19인 샘마을과 관양동 수촌마을 등 재건축·재개발 지역 주민 100여 명은 지난 5일 안양시의회 1층 로비에서 의회 정상화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의장 자리를 둘러싼 다툼과 당리당략으로 시민의 재산권과 민생이 외면받고 있다며 의회 파행을 직무유기이자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은석 국민의힘 안양시의원도 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민주당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복귀를 요구했다. 의장 선출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생길 수는 있지만, 이를 이유로 의회 운영이 장기간 멈추고 고소·고발을 포함한 대립만 계속되는 상황은 시민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의회가 시민의 삶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갈등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민생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소임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는 지적도 내놨다. 집회에 참여한 주민 대표들은 6일에도 양당 대표를 만나 조속한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