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코스키 이탈에 블랜치 인준 표 계산 흔들
핵심 요약
리사 머코스키 의원이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 인준에 반대했다. 캐시디 의원까지 반대하면 표결은 찬성 49표, 반대 50표가 된다. 매코널 의원의 건강 문제로 상원 표 계산의 불확실성도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의 상원 인준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공화당 소속 리사 머코스키 알래스카주 상원의원이 7일 블랜치 후보자와 여러 차례 건설적인 논의를 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준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하면서 여당 내 반대표가 2명으로 늘었다.
머코스키 의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의 정치화와 무기화가 빨라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행정부의 극단적인 충동을 억제할 법무장관이 필요하지만 블랜치 후보자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블랜치 후보자는 현 행정부에서 법무부 부장관을 거쳐 법무장관 대행을 맡고 있다.
머코스키 의원은 블랜치 후보자에 대한 태도를 정하지 않았던 공화당 상원의원 2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아직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의원은 빌 캐시디 루이지애나주 상원의원이다. 캐시디 의원은 2021년 1·6 의회 폭동 이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찬성표를 던졌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배신자로 지목됐다. 그는 지난 5월 루이지애나 공화당 경선에서도 탈락했다.
현재 민주당 상원의원 47명 전원과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메인주 의원, 머코스키 의원이 인준에 반대하고 있다. 캐시디 의원까지 반대표를 행사하면 표결 결과는 찬성 49표, 반대 50표가 돼 인준안이 부결된다. 공화당 의석은 53석이지만 미치 매코널 켄터키주 의원은 약 두 달간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6일 퇴원한 뒤 당분간 자택 치료를 이어가기로 해 등원 여부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