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 AI 매출 급성장 전망
핵심 요약
머스크는 9월 스페이스X의 AI 매출이 다른 사업 매출 합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이스X의 정보와 직원들의 생각·아이디어·신념을 활용해 그록을 학습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AI 통신량의 급증과 다행성 거주라는 장기 청사진도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는 11일 전 직원회의에서 인공지능이 스페이스X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월 AI 매출이 통신과 항공우주 등 나머지 사업의 매출 합계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며, 올해 4분기에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보유한 모든 정보를 활용해 자체 대형언어모델 그록을 학습시키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직원들의 생각과 아이디어, 신념까지 그록이 이어받게 된다며 구성원을 AI의 부모에 빗대기도 했다. 다만 직원 데이터의 범위와 수집 방식, 실제 학습에 적용할 구체적인 절차는 밝히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사업은 통신과 항공우주, AI 등 세 분야로 구성돼 있다. 2분기 전체 매출 78억 달러 가운데 스타링크를 포함한 통신 부문은 절반이 넘는 42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타링크는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을 넘어 항공기와 자동차 통신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직접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항공우주 부문은 미국 항공우주국과의 대형 계약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머스크는 앞으로 5년 이내에 AI가 만들어내는 인터넷 통신량이 일반 인터넷 통신량의 1천 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류를 여러 행성에 거주하는 다행성 종족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전사회의 내용 공개와 스타링크 위성 24기의 추가 발사 소식이 맞물린 가운데 스페이스X 주가는 장중 11% 뛰어 주당 148.4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