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연속 무승에도 캐릭 감독에게 기회 더 준다
핵심 요약
맨유는 토트넘과 1대1로 비겨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수적 우위에도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해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구단 수뇌부는 캐릭 감독을 당장 경질하지 않고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전 무승부로 부진을 이어갔지만 마이클 캐릭 감독을 당장 경질하지 않을 방침이다. 맨유는 11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토트넘과 1대1로 비겼고,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해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시즌 초반 기대와 다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후반 28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골로 앞서갔다. 5분 뒤 토트넘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얻었지만, 추가시간 도미닉 솔랑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우세한 조건에서도 승리를 지키지 못한 결과가 최근 경기력 부진을 부각했다.
캐릭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 임시로 지휘봉을 잡아 팀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정식 감독에 선임됐다. 맨유는 시즌을 앞두고 중원 보강에 힘썼지만 고민거리였던 왼쪽 풀백 영입은 마무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의 빠른 역습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득점력과 수비 안정성, 중원 장악력에서도 아쉬움이 나타나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아직 시즌 초반이며 우승을 목표로 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점 등을 들어 캐릭 감독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가와 별개로, 현재로서는 감독직을 잃을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맨유의 다음 경기와 경기력 변화가 이 신뢰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