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정교한 압박으로 팀 K리그 3-1 제압
핵심 요약
맨체스터 시티가 폭염 속에서 팀 K리그를 3-1로 제압했다. 라얀 아잇 누리와 티자니 라인데르스, 디바인 무바마가 득점했다. 맨시티는 오는 9일 이강인이 합류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맨체스터 시티가 5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특별 친선 경기에서 팀 K리그를 3-1로 꺾었다. 에링 홀란과 로드리 등 핵심 선수가 방한 명단에서 빠졌지만, 32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서도 정교한 탈압박과 패스 연결을 앞세워 3년 만의 내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장에는 2만8036명이 입장했다.
맨시티는 전반 9분 티자니 라인데르스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돌파한 뒤 내준 컷백을 라얀 아잇 누리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해 앞서갔다. 팀 K리그는 4분 뒤 김대원의 낮고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지만, 전반 20분 라인데르스가 앙투안 세메뇨의 힐킥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균형을 깼다. 이어 세메뇨의 슈팅을 송범근이 쳐내자 디바인 무바마가 재차 밀어 넣어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양 팀은 높은 수비선과 전방 압박으로 맞붙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세메뇨는 빠른 양발 드리블로 오른쪽 측면을 흔들었고, 팀 K리그는 전반 추가시간 김문환의 크로스를 야고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수비를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각각 6∼7명을 교체했고, 구성윤은 후반 7분 프리킥과 후속 슈팅을 잇달아 막아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팀 K리그는 교체로 들어온 기성용의 후방 배급을 통해 압박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15분 다시 대규모 교체를 단행한 뒤 사비뉴와 제레미 몽가를 양 측면에 배치해 공세를 이어갔다. 라인데르스의 연속 슈팅은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는 오는 9일 같은 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차전을 치르며, 이 경기는 최근 이적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