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마레스카, 서울서 부임 후 첫 승
핵심 요약
맨체스터 시티가 서울에서 팀 K리그를 3-1로 꺾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부임 후 첫 승과 선수들의 노력에 의미를 뒀다. 정정용 감독은 득점과 선수들이 얻은 경험을 이번 경기의 성과로 꼽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팀 K리그를 3-1로 꺾었다. 맨시티 선수 3명이 한 골씩 나눠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6월 지휘봉을 잡은 마레스카 감독은 부임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에는 약 2만8000명의 관중이 입장했으며, 상당수는 맨시티를 상징하는 푸른색 옷을 입고 응원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친선전이라도 결과는 늘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더운 날씨 속에서 끝까지 힘을 쏟은 선수들의 태도에 가장 큰 의미를 뒀다. 직전 경기와 비교해 일부 측면이 개선됐다고 평가한 그는 훈련 첫날부터 준비해 온 내용을 선수들이 경기에서 구현하려 노력했고, 코칭스태프가 추진하는 작업을 신뢰하는 모습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 6월 맨시티 사령탑에 오른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주 홍콩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인터 밀란과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서울에서 정규시간 승리를 확보하며 첫 승을 신고한 그는 경기 전날에도 이달 말 개막하는 새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단이 매일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팀 K리그를 지휘한 정정용 감독은 최근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여파로 맨시티의 일부 핵심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수준 높은 팀을 상대할 기회를 소중하게 받아들였다. 여러 골을 내줬지만 홈 팬들 앞에서 한 골을 기록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고, 선수들도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맨시티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으며 새 시즌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