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공세 막아선 구성윤, 10분간 네 차례 선방
핵심 요약
구성윤이 맨체스터 시티전 막판 약 10분 동안 네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했다. 팀 K리그는 1-3으로 패했지만 마르무시와 몽가, 사비뉴의 슈팅을 막은 구성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 시즌 FC서울에 합류한 구성윤은 안정적인 수비 조율로 팀의 리그 최소 실점 공동 2위 기록에 힘을 보태고 있다.
FC서울 골키퍼 구성윤(32)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 막판 네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구성윤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후반 36분부터 추가시간까지 약 10분 동안 잇달아 슈팅을 저지했다. 팀 K리그는 1-3으로 졌지만 구성윤의 활약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구성윤은 후반 36분 오마르 마르무시의 중거리 슈팅을 막은 뒤 5분 만에 같은 선수의 결정적인 기회를 다시 차단했다. 이어 제러미 몽가의 슈팅을 쳐냈고, 추가시간 2분에는 사비뉴의 시도까지 저지했다. 현지 실시간 경기 평가에서도 두 번째 마르무시 슈팅을 막은 장면과 사비뉴를 좌절시킨 선방이 주목받았다. 뒤이어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시도한 슈팅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맨시티는 전반 9분 라얀 아이트 누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티자니 레인더르스와 디빈 무바마가 득점했다. 팀 K리그에서는 강원FC 공격수 김대원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구성윤은 경기 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돌아봤고, 팀 K리그를 이끈 정정용 전북현대 감독은 구성윤이 더 좋은 무대에서 뛸 만한 기량을 갖췄다는 취지로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뛰었던 구성윤은 올 시즌을 앞두고 FC서울로 이적했다. 안정적인 수비 조율과 선방으로 서울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고, 서울은 리그 21경기에서 17실점만 허용해 최소 실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서울은 최철원, 백종범, 강현무 등이 골문을 지키는 동안 확실한 주전을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가대표 출신 구성윤의 합류로 해답을 찾았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구성윤이 수비진에 안정감을 주고 경기를 편안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