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맞선 팀K리그, 정정용이 확인한 격차와 가능성
핵심 요약
팀K리그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김대원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에 연속 실점하며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은 강팀을 직접 경험한 가치와 무더위·습도를 고려한 일정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팀K리그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졌다. 정정용 감독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신체 능력, 기술을 그라운드에서 직접 경험한 데 의미를 두며 선수와 지도자 모두 많은 것을 느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실점 속에서도 득점으로 K리그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팀K리그는 전반 9분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3분 뒤 김대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공은 후벵 디아스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킨 골문으로 들어갔다. 강한 압박과 빠른 측면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20분 티자니 라인더르스, 23분 디빈 무바마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다시 두 골 차로 밀렸다.
후반에는 기성용과 이승우, 무고사, 김주찬 등이 투입돼 반전을 노렸다. 후반 17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김주찬이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공격에도 점수는 바뀌지 않았다. 정 감독은 프리시즌을 보내는 맨체스터 시티가 새 감독의 구상을 다듬는 단계에 있으면서도 경기 전반에서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돌아봤다.
정 감독은 리그 일정이 진행 중인 짧은 준비 기간에도 선수들이 강팀을 몸으로 체험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구성윤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더 좋은 무대로 갈 가능성도 언급했다.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체력 부담이 컸지만 선수단의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봤다. 오후 8시에 시작된 이날 경기와 주말 K리그 경기 시간이 오후 7시 30분에서 8시로 늦춰진 점을 짚으며, 기후 여건을 세심하게 고려한 일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