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PE, 3000억원대 K뷰티 ODM 투자 나선다
핵심 요약
맥쿼리PE가 화성코스메틱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화성코스메틱 지분 약 70%와 나우코스 지분 전량이 거래 대상이며 규모는 3000억원 안팎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맥쿼리PE의 제조업 투자 범위가 헬스케어에서 소비재로 확대된다.
맥쿼리PE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화성코스메틱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에코프로가 구성한 컨소시엄, 유럽계 전략적 투자자와의 경쟁에서 협상권을 확보했다. 양측은 거래 세부 조건을 조율한 뒤 주식매매계약 체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매매 대상은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화성코스메틱 지분 약 70%와 기초화장품 ODM 업체 나우코스 지분 전량이다. 전체 거래 규모는 3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화성코스메틱은 에스티로더그룹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색조화장품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107억원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35억원을 기록했다.
맥쿼리PE는 지난해 2월 결성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 6호(MKOF 6호)를 이번 거래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합성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를 인수하며 헬스케어 제조업 투자 경험을 쌓았고, 최근에는 DIG에어가스 매각과 LG CNS 잔여 지분 회수, 가비아 최대주주 지분 인수 및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포트폴리오 교체 속도를 높였다.
화장품 ODM 업계에서는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대형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는 씨앤씨인터내셔널에 2850억원을 투자했고,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엔코스 인수를 마쳤다. 화성코스메틱 거래가 계약 체결로 이어지면 맥쿼리PE는 기존 헬스케어 중심의 제조업 투자 범위를 소비재 분야로 넓히게 된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최종 인수 전 단계로, 남은 조건 협상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여부가 거래 성사의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