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시민의숲에 시민이 만드는 50여 개 정원
핵심 요약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올가을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으로 확대된다. 시민과 작가, 학생,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50여 개 정원을 조성한다. 정원 워크숍과 정원마켓, 가드닝·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사 구간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지난 5월 서울숲에서 막을 올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올가을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으로 무대를 넓힌다. 행사의 주제는 ‘시민의 정원’이며, 시민이 완성된 정원을 관람하는 데 머물지 않고 조성과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0여 개 정원을 만드는 본격적인 공사는 이달 19일 시작된다.
현장에서는 전기·관수시설 설치와 기반 정비,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사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반 설비가 갖춰지는 대로 공모 선정 작품과 기업·자치구·지방자치단체 시민정원사 등이 만드는 정원이 차례로 조성된다. 행사 공간은 작가와 시민, 학생이 참여한 공모정원과 여러 주체가 함께 꾸미는 참여정원으로 구성된다.
참여정원에는 기업과 자치구 마을정원사뿐 아니라 서울시와 우호교류 정원을 조성한 지방자치단체의 시민정원사도 힘을 보탠다. 시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정원 워크숍도 운영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식물과 정원관리용품, 장식소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정원마켓’과 숲을 주제로 한 가드닝 체험, 힐링 프로그램 등 가을 정원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공사 중에도 공원이 가능한 범위에서 계속 이용될 수 있도록 실제 작업 구간에만 부분 펜스를 설치해 통제구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요 출입구와 공사 구간 주변에는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공사차량의 서행 운행과 작업구간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줄이면서 매헌시민의숲을 일상에서 정원문화를 누리는 공간으로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