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공사 노조 “인력 공백, 안전 위협”
핵심 요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조가 인력 확충과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최근 4년간 신규 채용 중단으로 작업 강도와 안전관리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현장의 요구를 계속 전달할 방침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동조합이 장기간 이어진 인력 공백과 과중한 업무가 현장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인력 확충과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환경 분야 공공기관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을 개별 기관의 문제로 한정해서는 안 되며, 공공환경기관 전반의 인력 부족과 업무 부담을 드러낸 구조적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는 지난 3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무원 사망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을 알렸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는 최근 4년간 신규 채용이 이뤄지지 않아 남아 있는 노동자들의 작업 강도가 높아졌고, 안전관리 부담도 함께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산업재해와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원순환과 폐기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 인력을 줄인 상태로 조직을 운영하면 국민에게 제공되는 공공서비스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노조의 판단이다.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담당하는 공공환경기관이 제 역할을 하려면 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의 안전이 먼저 보장돼야 하며, 한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와 조직의 부담 속에서 생명을 잃는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사건을 또 하나의 안타까운 사고로만 남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인력 확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관련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부족한 인력과 과중한 업무, 현장 안전 문제에 관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