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제강, 첨단산업 전환·환원 확대 시동
핵심 요약
만호제강이 모빌리티·로봇·방산 중심의 사업 전환과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2025회계연도 4분기 영업이익은 38억40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비영업자산 매각 재원과 영업현금흐름을 M&A, 차입금 상환, 자사주 소각과 배당에 활용한다.
만호제강이 13일 모빌리티·로봇·방산을 축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기존 철강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보유 자사주의 단계적 소각과 반기배당을 추진해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지난 2월 경영권 변동 이후에는 수익성 회복에 집중해 2025회계연도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4분기에는 이익 증가세가 한층 뚜렷해졌다.
신사업 확대는 인수를 마친 MH다이나믹스와 MH시스템즈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만호제강은 70년간 쌓은 소재·제조 역량을 신규 사업과 연결하고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이어가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설비 운영 효율과 구매 경쟁력을 강화해 원가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특수강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실적은 경영권 변동 이후 개선 흐름을 보였다. 2025회계연도 4분기인 2026년 4∼6월 영업이익은 38억4000만원으로, 직전 분기의 12억6000만원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의 연간 연결 매출은 1495억5217만원이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4억6155만원, 당기순이익은 13억1991만원으로 두 손익 지표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체질 전환 과정에 적용할 자본배분 원칙도 세웠다. 비영업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규 M&A와 주주환원, 차입금 상환에 배분하고, 사업이 안정된 뒤에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을 토대로 환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경영권 인수 이후 외형 확대보다 본업의 수익성과 경영 효율 정상화를 우선한 가운데, 3분기 흑자 전환과 4분기 영업이익 확대를 바탕으로 사업 재편과 주주친화정책을 병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