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치칼라 무허가 아파트 승강기 추락…4명 골절
핵심 요약
마하치칼라의 고층 아파트에서 정원 6명인 엘리베이터에 9명이 탑승한 상태로 추락했다. 승객 4명이 다리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당국은 무허가 건물의 엘리베이터 설치·사용과 안전 요건 미충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 마하치칼라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정원을 넘겨 운행하던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승객 4명이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정원 6명인 엘리베이터에는 9명이 타고 있었다.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고는 현지시간 10일 발생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아래로 급강하하자 탑승자들이 서로 부딪힌 뒤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당국이 파악한 추락 구간은 아파트 4층에서 지상까지로, 거리는 약 50피트인 15m에 이른다. 구조 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부상자들을 치료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2021년 완공됐으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 건물로 파악됐다. 이 건물은 다게스탄 지역에서 무허가로 건설된 것으로 의심받는 고층 건물 180곳 가운데 하나다. 건물이 승인 없이 사용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내부 엘리베이터의 설치와 운행 절차가 적법했는지, 안전상 결함이 있었는지도 확인 대상이 됐다.
다게스탄 주택 당국은 해당 엘리베이터의 설치·사용 과정과 안전 상태를 둘러싼 문제를 제기했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도 안전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에서는 정원을 초과한 탑승 상태와 추락 사고의 구체적인 경위뿐 아니라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운영된 과정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