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 뉴욕증시 급락 가능성 경고
핵심 요약
마이클 버리가 뉴욕증시에서 1987년 블랙 먼데이와 같은 급락장이 재현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당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22.6% 하락해 미국 증시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버리는 자동 매수와 레버리지 확대가 하락장에서 낙폭을 키울 수 있다며 공매도 위험도 함께 강조했다.
영화 ‘빅 쇼트’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장이 주요 고점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1987년 ‘블랙 먼데이’와 유사한 하락장이 재현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버리가 우려한 블랙 먼데이는 1987년 10월 19일 발생했다. 당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동안 22.6% 떨어져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큰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다. 버리의 경고는 S&P500을 비롯한 주요 지수의 고점 행진과 맞물리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버리는 최근의 주가 상승과 낮은 변동성이 자동 매수를 확대하는 구조에 주목했다. 시장이 오르고 변동성이 낮아지면 변동성 목표형 펀드가 레버리지를 늘리게 되고, 다른 모멘텀 전략도 같은 방식으로 차입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상승장에서는 매수를 촉진한 이 구조가 하락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매도 압력을 키워 낙폭을 증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택시장 하락에 투자했던 버리는 현재 보유한 공매도 포지션에도 장기적인 확신을 나타냈다. 다만 거래 흐름이 불리해질 경우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청산할 수 있다는 원칙도 분명히 했다. 그는 공매도가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식은 아니며, 자신과 달리 대다수 투자자는 이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