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버블로 축산 악취 잡는다…양돈농장서 검증
핵심 요약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마이크로 버블을 활용한 가축분뇨 처리 기술을 양돈농장에서 실증한다. 지난해 1차 실험에서는 암모니아 발생량이 일반 방식보다 약 77% 감소했다. 실증을 거쳐 농가용 운영 기술을 확립하고 소규모 농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가축분뇨의 처리 효율을 높이면서 악취를 줄이는 친환경 기술을 양돈농장에서 실증한다. 산소 전달 효율이 높은 수처리 기술인 마이크로 버블을 기존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접목한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실제 축산 현장에서 성능과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장 검증에 앞서 지난해 진행한 1차 실험에서는 마이크로 버블을 적용한 처리조의 암모니아 발생량이 일반 처리 방식보다 약 77% 줄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실증을 통해 실험 단계에서 확인한 저감 효과가 양돈농장의 운영 환경에서도 이어지는지 살피고, 처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운용 방식을 마련한다.
지난해 전남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는 638만t에 이른다. 축산 규모가 커지면서 분뇨 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악취를 낮출 기술의 필요성도 함께 높아졌다. 기존 시설은 장기간 사용할 경우 내부에 슬러지가 쌓이거나 굳어 처리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악취와 유지관리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가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농가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운영 기술을 확립하고, 소규모 농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재은 축산연구소장은 현장 적용성을 면밀히 검증해 가축분뇨 자원화와 축산환경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 기술로 완성한 뒤 농가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