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1회 투약 후 췌장염 호소…인과성은 불명확
핵심 요약
마운자로를 처음 투약한 당일 급성 췌장염으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제기됐다. 작성자는 췌장 수치가 10배, 간 수치가 5배 이상 상승했으며 2주간 치료 후 회복했다고 밝혔다. 약물과 췌장염의 인과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심한 복통 등 이상 증상에는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한 차례 투약한 뒤 급성 췌장염으로 응급 치료를 받았다는 경험담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작성자 A씨는 지난 4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처방받은 마운자로의 첫 단계 용량을 맞은 당일 췌장 관련 수치가 정상 범위의 10배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염증 수치와 간 수치도 함께 크게 올라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가 공개한 치료 경과에는 간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5배 이상 높아진 상태가 포함됐다. 수치가 좀처럼 안정되지 않자 의료진은 췌장 괴사가 진행될 경우 장기부전이나 패혈증 쇼크로 이어질 위험을 설명했다. 폐에 물이 찼는지를 살피기 위해 매일 흉부 엑스레이 검사도 받았다. A씨는 2주간 치료를 거쳐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진료 과정에서 위고비와 마운자로 계열 약물이 몸에 맞지 않거나 췌장이 민감한 사람에게 췌장염이 생길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게시글에는 원인을 둘러싼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급격한 식사량 감소로 담즙이 정체돼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한 차례 투약 직후 수치가 10배까지 오른 현상을 약물만의 영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른 이용자는 지인이 마운자로를 약 1년간 투약한 뒤 황달과 췌장염으로 입원했으며, 진료 중 약물이 체질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는 사례를 공유했다. 다만 마운자로 자체가 췌장염 위험을 높인다는 명확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투약 중 심한 복통을 비롯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약물 사용을 멈추고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료진 의견이 제시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