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20종 모두 나트륨 하루 기준 초과
핵심 요약
마라탕 20개 제품 모두 한 그릇당 나트륨이 하루 기준치를 초과했다. 최근 5년여간 위해정보 552건 가운데 10·20대 사례가 70.3%를 차지했다. 국물을 제외하면 나트륨이 65.2% 감소했으며 사업자들은 성분 저감과 알레르기 표시 개선에 나섰다.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개 브랜드 제품을 분석한 결과, 모든 제품의 한 그릇당 나트륨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을 넘어섰다. 평균 함량은 5380㎎으로 기준치의 269%였으며, 제품별로는 3231~1만192㎎이었다. 나트륨이 가장 많은 제품은 하루 기준치의 509.6%에 달했다.
한 그릇의 평균 열량은 976㎉로 1일 기준치의 48.8%였고, 지방은 평균 49g으로 90.7%를 차지했다. 지방이 가장 많은 제품은 95g으로 기준치의 175.9%였다. 단백질은 평균 53g으로 기준치의 96.4%, 탄수화물은 평균 81g으로 25.0%였다. 한 끼 식사로 마라탕을 먹을 경우 나트륨과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2021년 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접수된 마라탕 관련 소비자 위해정보는 552건이었다. 속쓰림과 복통 등이 358건, 설사·구토가 76건으로 소화기계 증상이 전체의 78.7%를 차지했다. 피부계 증상은 73건, 오한·발열 등 기타 건강 이상은 27건, 이물 관련 사례는 18건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 198건, 20대 190건으로 두 연령층을 합친 비중이 70.3%였다.
조사 브랜드 중 16곳은 조리 과정에서 땅콩 소스를 사용했고, 이 가운데 4곳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안내하지 않았다. 요청할 때만 소스를 넣는 나머지 4곳도 관련 표시가 없어 총 8개 브랜드의 정보 제공이 미흡했다. 이후 18개 사업자가 나트륨·지방 저감 계획을 회신했고, 해당 8개 브랜드는 매장 표시 도입을 결정했다. 한 제품의 국물을 제외하자 나트륨은 4683㎎에서 1630㎎으로 65.2% 감소했다. 섭취량도 1089g에서 541g으로 줄어, 햄·소시지류보다 채소와 두부를 고르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방식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