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의용소방대, 10분 만에 바다 추락 낚시객 구조
핵심 요약
마라전담의용소방대가 바다에 빠진 낚시객을 신고 접수 10분 만에 구조했다. 대원들은 2월 방파제 추락 부자 구조와 6월 식당 화재 진압에도 나섰다. 소방대원이 상주하지 않는 마라도에서 주민 대원들의 초기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대원이 상주하지 않는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 주민들로 구성된 마라전담의용소방대가 바다에 빠진 낚시객을 구조했다. 김희주 대장은 지난 11일 오후 3시50분께 주민 신고를 받고 대원 5명을 긴급 소집했다.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구명환과 로프를 활용했고, 신고 접수부터 구조까지 10분이 걸렸다.
신고 내용은 낚시하던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것이었다. 마을 곳곳의 지리에 익숙한 대원들은 신속히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인명구조함에 보관된 구명환을 바다에 던진 뒤 로프를 이용해 낚시객을 끌어올렸다. 김 대장이 출동을 지시하고 대원들이 구조에 나선 일련의 대응이 짧은 시간 안에 이뤄졌다.
마라전담의용소방대의 구조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원들은 지난 2월 방파제에서 바다에 빠진 부자를 직접 구조했고, 6월에는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응해 인명피해 없이 불을 진압했다. 섬에 소방대원이 상주하지 않는 여건에서 주민 대원들이 해상 사고와 화재 현장에 잇따라 대응해 왔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마라도에 소방대원이 상주하지 않아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의용소방대의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대원들이 평소 전문교육과 훈련으로 쌓은 역량을 실제 재난 현장에서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구조와 화재 대응 사례는 섬의 안전을 지키는 데 이들의 초기 대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