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신의 손’ 공, 1천만 달러 가치 주목
핵심 요약
마라도나의 ‘신의 손’ 득점에 사용된 축구공이 미국 경매에 출품된다. 경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예상 낙찰가는 1천만 달러다. 같은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은 2022년 930만 달러에 팔렸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이른바 ‘신의 손’ 득점을 기록할 당시 사용된 축구공이 미국 경매에 출품된다. 경매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예상 낙찰가는 1천만 달러로 한화 약 141억원이다. 시작가는 250만 달러, 약 3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공은 멕시코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사용됐다. 마라도나는 공중으로 올라온 공을 손으로 쳐 골문 안에 넣었고, 이 득점은 판정 논란을 불러왔다. 그는 경기 뒤 자신의 머리와 신의 손이 조금씩 함께 만든 골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며 해당 장면을 축구사에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문제의 득점이 나온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2대1로 꺾었다. 이후 대회를 끝까지 제패하며 1986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논란이 이어진 득점과 승리, 우승으로 연결된 당시의 경기 과정은 이번에 출품되는 축구공이 마라도나의 선수 경력을 상징하는 물품으로 평가받는 배경이 됐다.
마라도나는 2020년 11월 세상을 떠났지만 관련 물품은 이후에도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2022년에는 그가 ‘신의 손’ 경기에 입고 나왔던 유니폼이 930만 달러, 한화 약 131억원에 낙찰됐다. 이 유니폼은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유니폼으로 기록됐으며, 이번 축구공의 예상가는 당시 낙찰액보다 70만 달러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