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 등산객 60대 남성, 폭염 속 쓰러져 숨져
핵심 요약
30일 오전 강화 마니산 정상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외상이 없다고 밝히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폭염 속 등산에 따른 사고로 보이며 주의가 요구된다.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등산을 즐기던 60대 남성이 산 정상 부근에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5분쯤 강화군 마니산 정상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발견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약 1시간 40분이 지난 낮 12시 47분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사고 당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 마니산을 오르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특보 속에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마니산은 강화군의 대표적인 등산 명소로,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가 비교적 가파른 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낮 시간대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등산객들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주변 탐문 등을 토대로 A씨의 사망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 활동 시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