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기어·다이애나 실버스, 48세 차 연인 연기
핵심 요약
리차드 기어와 다이애나 실버스가 영화 ‘어시메트리’에서 48세 차 연인을 연기한다. 작품은 리사 홀리데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연출한다. 두 배우의 큰 나이 차를 두고 현지에서 비판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리차드 기어(76)와 다이애나 실버스(28)가 48세의 나이 차를 넘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작 영화 ‘어시메트리’의 낭만적인 데이트 장면을 촬영했다. 이달 말 77세가 되는 기어는 존경받는 거장 작가 에즈라를, 실버스는 문학 보조원 앨리스를 연기한다.
‘어시메트리’는 리사 홀리데이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에즈라와 앨리스가 센트럴 파크에서 우연히 만난 뒤 둘만의 비밀스러운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연출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경력이 있고 ‘가을의 전설’과 ‘라스트 사무라이’를 만든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맡았다.
원작에는 홀리데이가 자신보다 43세 많은 유명 작가 필립 로스와 실제로 교제했던 경험이 반영됐다. 기어의 현실 속 결혼 이력도 큰 나이 차로 관심을 받아왔다. 세 번째 아내인 스페인 출신 홍보 전문가 알레한드라 실바(43)는 기어보다 33세 어리다. 첫 번째 아내였던 모델 신디 크로포드는 15세 연하로, 두 사람은 1991년부터 1995년까지 결혼 생활을 했다.
두 주연의 나이 차가 알려진 뒤 현지에서는 작품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두 사람의 관계가 할아버지와 손녀처럼 보인다고 지적했고, 여성 관객을 포함해 어떤 관객층을 겨냥한 로맨스인지 모르겠다거나 관람 의향이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원작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관계를 기어와 실버스가 화면에서 어떻게 구현할지가 이번 작품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