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나르, 11년 만에 코트디부아르 사령탑 복귀
핵심 요약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11년 만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르나르 감독은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각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이끈 경력이 있다.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 가능성은 사라졌으며, 새 목표는 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다시 이끈다. 코트디부아르는 5일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31일 에메르스 파에 감독과 결별한 지 닷새 만에 후임을 확정했으며, 르나르 감독은 2015년 팀을 떠난 뒤 11년 만에 익숙한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올해 58세인 르나르 감독은 잠비아와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베테랑이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사령탑을 맡았다. 특히 2012년 잠비아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2015년에는 코트디부아르와 같은 대회 정상에 오르며 서로 다른 두 대표팀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르나르 감독의 최근 도전은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뒤 튀니지 대표팀에 긴급 투입됐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조별리그 3전 전패와 탈락을 막지 못했다. 튀니지와 결별한 뒤 짧은 휴식기를 보냈고, 이 기간 한국 대표팀의 새 감독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렸다.
최종 행선지가 코트디부아르로 정해지면서 르나르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사라졌다.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도 후보 한 명이 제외된 셈이다. 아프리카 무대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르나르 감독은 이제 케냐와 탄자니아, 우간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새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