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나르, 한국 아닌 코트디부아르 지휘봉 잡는다
핵심 요약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11년 만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오는 9월 네이션스컵 예선 준비가 복귀 후 첫 과제로 정해졌다. 코트디부아르행 확정으로 한국 대표팀 후임 감독 후보설은 다시 무산됐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간다. 부비스타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지휘봉을 11년 만에 다시 잡게 됐다. 최근 홍명보 감독의 후임 후보로 거론되며 제기된 한국 대표팀 부임 가능성은 코트디부아르행이 확정되면서 사라졌다.
르나르 감독은 이번 주 공식 업무를 시작하고 취임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첫 과제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이다. 코트디부아르 축구연맹은 2015년 대표팀을 아프리카 정상으로 이끈 경험과 현지 축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대회 준비와 성과의 연속성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출신인 르나르 감독은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각각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이끌며 아프리카 무대에서 입지를 다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지휘해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2024년 10월 사우디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지난 4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도중 튀니지의 긴급 요청을 받아 두 경기를 지휘했다. 튀니지는 일본에 0-4, 네덜란드에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르나르 감독은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뒤에도 거스 포옛, 제시 마치, 다비트 바그너 등과 함께 한국 대표팀 후보로 검토됐으나 당시에는 홍명보 감독이 선임됐다. 최근에는 하비에르 아기레, 즐라트코 달리치, 포옛, 파울루 벤투와 함께 다시 후보군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가 9월부터 11월 A매치까지 이끌 임시 감독을 공개 채용하는 상황에서 르나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와 장기적인 재회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