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나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사령탑 재선임
핵심 요약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약 11년 만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르나르 감독은 에메르스 파에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돼 대표팀 재정비에 나선다. 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여러 차례 거론된 에르베 르나르(57·프랑스)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으로 돌아간다.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는 4일 르나르 감독을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르나르 감독은 약 11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르나르 감독은 에메르스 파에 감독의 뒤를 잇는다. 파에 감독은 코트디부아르를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이끈 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을 달성했다. 코트디부아르는 32강에서 노르웨이에 1-2로 패해 탈락했고, 대회를 마친 뒤 파에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르나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도중 튀니지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5로 완패하자 긴급 투입됐다. 그러나 튀니지는 일본과 네덜란드에도 잇달아 패해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월드컵에 참가한 아프리카 10개국 가운데 32강에 오르지 못한 팀은 튀니지가 유일했다. 르나르 감독은 앞서 잠비아를 2012년, 코트디부아르를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려놓았다.
앙골라와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지휘한 르나르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 여자대표팀도 맡았다. 한국에서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의 선임 과정에 이어 홍 전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이후 물러난 뒤에도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됐다. 그는 케냐·탄자니아·우간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