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한국 10년 넘어 남성·러닝 확장
핵심 요약
룰루레몬이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청담 스토어를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연말까지 매장을 28곳으로 확대하고 물류·인력 기반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남성·러닝·트레이닝을 차기 성장 영역으로 정하고 한국 소비자의 수요를 제품 전략에 반영한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룰루레몬이 청담 스토어를 전면 재단장하고 남성·러닝·트레이닝과 커뮤니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룰루레몬코리아는 연말까지 국내 매장을 28곳으로 늘리고 물류와 인력 기반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드라벡 지사장은 빠른 성장과 트렌드 주도력, 활발한 고객 경험 및 제품 혁신을 근거로 한국을 핵심 시장으로 꼽았다.
2017년 3곳이던 국내 매장은 연말 기준 9배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50명에 못 미쳤던 직원은 현재 600명을 넘어 12배 이상 증가했다. 2년 전 구축한 국내 물류센터도 두 차례 증설됐다. 한국에서 축적한 경험은 글로벌 매장과 제품 전략으로 이어졌다. 국내 백화점 숍인숍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해외 매장 디자인에 활용됐고, 여유 있는 운동복을 선호하는 수요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어웨이 프롬 바디’ 팬츠 개발에 반영됐다.
2016년 문을 연 국내 첫 매장인 청담 스토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운동과 교류가 이뤄지는 커뮤니티 거점으로 개편됐다. 기존 한국 법인 사무실이 있던 3층에는 ‘룰루레몬 스튜디오’가 들어섰으며, 전현직 앰배서더들이 요가와 바레, 트레이닝 등 소기구 운동 수업을 운영한다. 지역 운동 전문가와 커뮤니티 리더로 구성된 앰배서더는 제품 의견을 전달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룰루레몬과 관계를 맺은 앰배서더는 약 170명이다.
지하 1층은 성장세가 빠른 남성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별도 출입이 가능한 전용 피팅룸을 마련했고 향후 퍼스널 쇼핑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룰루레몬은 여성 요가복과 레깅스 중심 이미지를 넘어 남성·러닝·트레이닝으로 고객과 제품 범위를 넓힌다. 러닝 열풍과 함께 요가, 피트니스, 하이록스 등 운동 수요가 다양해지는 흐름을 성장 기회로 보고, 한국 고객의 요구를 제품 기술과 스타일, 기능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