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해외·암 검진 성장에 상반기 매출 신기록
핵심 요약
루닛의 상반기 매출이 457억6600만원으로 23%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95%였고 영업손실과 EBITDA 적자는 모두 축소됐다. 암 검진과 바이오마커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연간 EBITDA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를 유지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57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70억7700만원보다 23% 증가해 역대 상반기 가운데 가장 큰 매출을 올렸다. 지역별 매출은 해외 434억3300만원, 국내 23억33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해외 비중은 전체의 95%에 달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419억1100만원에서 올해 289억6200만원으로 줄었다. 현금 영업 성과를 나타내는 EBITDA 적자도 292억5200만원에서 146억4800만원으로 축소됐다. 루닛은 연초 비용 효율화 전담 조직을 꾸리고 예산 계획을 사전에 정비하는 한편, 불필요한 업무와 예산 투입을 배제하며 전사 비용 구조를 조정했다.
암 검진 사업은 루닛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428억3700만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20% 성장했다. 판독 보조 제품군과 검진 운영 인프라를 담당하는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의 제품군이 결합하면서 북미 매출은 30% 늘었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매출은 29억2900만원으로 114% 증가했으며, 글로벌 제약사 협업 성과가 주로 미주와 유럽에서 반영됐다.
의료 AI 업종은 의료기관과 제약사의 예산 집행 시기, 건강검진 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루닛도 지난해 하반기 약 4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상반기를 웃돌았다. 최근 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루닛 스코프 uIHC 관련 문의도 증가했다. 루닛은 하반기 손실을 추가로 줄이고 올해 EBITDA 기준 연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