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후퇴
핵심 요약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4% 감소했다. 순하리진과 스포츠음료, K음료 수출이 성장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약 47%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4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내수 침체에 중동 사태로 원·부자재 가격과 글로벌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낮아졌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654억원,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각각 3.4%, 18.6% 늘었다.
음료 사업에서는 스포츠음료 매출이 8.5% 증가했고, 탄산음료는 제로 제품 확산과 성수기 효과로 3.1% 성장했다. RTD 커피 수요와 신제품 효과가 반영된 커피 음료도 4.1% 늘었다. 밀키스·레쓰비·알로에주스 등 K음료 수요가 확대되면서 음료 수출 매출은 9.8% 증가했으나, 원·부자재와 물류비 상승이 이익을 압박했다.
주류 부문은 매출 1951억원과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해 각각 3.2%, 156.6% 증가했다. RTD 제품군을 순하리진으로 재정비하고 유자·상그리아 제품을 추가하면서 관련 매출이 143.3% 뛰었다. 처음처럼 리뉴얼과 라인업 확대, 새로의 성장으로 소주류 매출은 1.8% 늘었고, 할인점 상품 강화와 레스토랑·바 판매 확대에 힘입어 와인류도 8.8% 성장했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4585억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 줄었다.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자회사가 고유가와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가격 및 물류비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부문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8367억원,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각각 6.7%, 11% 증가했다. 해외 자회사는 전체 매출의 약 41%, 수출을 포함한 해외 매출은 약 47%를 차지한다. 회사는 경영 효율화와 핵심 브랜드 육성,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 매출 4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