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 둔화
핵심 요약
2분기 연결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4% 감소했다. 음료 수익성은 악화한 반면 주류 영업이익은 156.6% 증가했다. 원부자재와 물류비 부담에 대응해 비용 절감과 영업망 확대를 추진한다.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654억원으로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18.6%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음료 사업의 별도 기준 매출은 5005억원으로 1.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13.2% 줄었다. 이른 무더위와 야외 활동 증가로 스포츠음료 매출이 8.5% 늘었고, 탄산음료는 제로 음료 수요와 성수기 효과로 3.1% 증가했다. RTD 커피 수요와 신제품 판매에 힘입어 커피음료는 4.1% 성장했다. 밀키스와 레쓰비, 알로에주스의 판매 호조로 음료 수출도 9.8% 늘었다.
주류 사업은 별도 기준 매출이 1951억원으로 3.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156.6% 뛰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순하리진을 중심으로 RTD 주류 매출이 143.3% 늘어 성장을 이끌었다. 처음처럼과 새로 판매 증가로 소주는 1.9%, 판매처를 대형 할인점과 레스토랑·바로 넓힌 와인은 8.8% 성장했다. 수복 원컵 판매가 늘어난 청주 매출도 1.8% 증가했다.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등의 해외 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매출은 4585억원으로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고유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를 끌어올려 국내외 수익성을 압박했다. 해외 자회사 매출은 전체의 약 41%이며 수출까지 합친 글로벌 비중은 약 47%다. 롯데칠성음료는 50여개국의 수출망을 토대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캔과 페트병 등 재료비 부담을 낮추는 경영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