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2분기 매출 늘고 이익 줄어
핵심 요약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매출은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4% 감소했다. 음료 수출과 주류 사업이 성장한 가운데 RTD류 매출은 143.3% 늘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 확대에도 원재료와 물류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27.0% 줄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1조1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주류와 음료 수출의 성장에도 고유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비 부담이 해외 자회사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654억원,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각각 3.4%, 18.6% 증가했다.
음료 부문의 2분기 별도 매출은 5005억원으로 1.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13.2% 줄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중동 전쟁 여파로 원부자재와 물류 비용이 오른 영향이다. 스포츠음료는 이른 무더위와 야외활동 증가로 8.5%, 탄산음료는 제로 제품 확산과 성수기 효과로 3.1% 성장했다. RTD 커피 수요와 신제품 효과가 이어진 커피음료도 4.1% 늘었다. 밀키스·레쓰비·알로에주스 등을 50여 개국에서 판매한 음료 수출은 9.8%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별도 매출 1951억원과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해 각각 3.2%, 156.6% 증가했다. 과실탄산주 브랜드를 ‘순하리진’으로 재정비하고 유자·상그리아 제품을 확대한 결과 RTD류 매출이 143.3% 뛰었다. ‘처음처럼’의 출시 20주년 리뉴얼과 라인업 확대, ‘새로’의 성장으로 소주류는 1.9% 늘었다. ‘수복 원컵’이 이끈 청주류는 1.8%, 할인점 상품 강화와 레스토랑·바 판매망 확대로 와인류는 8.8% 성장했다.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자회사 등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 매출은 4585억원으로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해외 자회사 매출 비중은 약 41%, 수출을 합친 글로벌 비중은 약 47%까지 높아졌지만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이익 확대에는 이르지 못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재료비 부담을 줄이고 영업망을 넓혀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효율화를 추진한다. 올해 연결 매출 4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