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가정 밖 청소년 100명 자립 지원
핵심 요약
롯데장학재단이 가정 밖 청소년 100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2억원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교육비·생계비·의료비·자립준비금 등 필요한 분야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재단은 교육과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지원 종료 뒤에도 동문 교류를 이어간다.
롯데장학재단이 가정폭력이나 보호 부재로 원가정에서 지내기 어려운 청소년 100명에게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시작한 ‘장혜선 가정 밖 청소년 장학금’의 선발 인원을 50명에서 두 배로 확대했으며, 장학생 한 명당 200만원과 자립역량 강화 교육, 롯데월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와 협력해 전국 단기·중장기 청소년쉼터 및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하는 만 13∼24세 가운데 선발했다. 경제적 위기 정도와 자립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장학금은 용도를 제한하지 않아 교육비와 생계비, 의료비, 자립준비금 등 각자 필요한 곳에 계획을 세워 쓸 수 있다. 증빙 절차도 간소화해 청소년과 시설의 부담을 낮췄다.
지난해 장학생 50명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97점이었다. 복수응답으로 확인한 사용처는 교육비 35%, 자립준비금 29%, 생계비 27%, 대학등록금 5%, 의료비와 기타 항목이 각각 3%였다. 재단은 자유로운 지출 계획과 별도의 교육을 통해 장학생이 자금 관리 경험을 쌓고, 학업을 이어가며 시설 퇴소 뒤 안정적인 정착을 준비하도록 사업을 설계했다.
2023년 12월 취임해 최근 연임된 장혜선 이사장은 자신의 이름을 붙인 사업이 많지 않은 만큼 이번 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6일 전달식에서는 장학생들이 혼자가 아니며 먼저 겪은 불행만큼 앞으로 누릴 행복도 남아 있다는 뜻을 전했다. 재단은 매년 결과 보고서로 장학금 사용 내역과 자격증 취득 등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이 끝난 뒤에도 동문으로 연결해 만남과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