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수익성 개선 확인에 장 초반 급등
핵심 요약
롯데웰푸드가 시장 전망치를 약 35% 웃도는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장 초반 10%대 상승했다. 국내 비용 효율화와 판매 구조 개선, 인도·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해외 성장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코코아 원가와 환율 부담 완화 기대 속에 LS증권과 NH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롯데웰푸드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2분기 성적에 힘입어 장 초반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7% 오른 12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5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8.5% 늘어난 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479억원을 약 35% 웃돌았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과 다이소, 창고형 할인점 등 성장세가 높은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구조가 개선됐다. 제품 수를 줄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비용 효율화 작업도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계속됐지만 상반기 누적 경영 개선 효과가 약 700억원에 이르면서 비용 증가분을 상쇄했다. 매출 반등과 비용 구조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 이익 증가 폭이 확대됐다.
해외 사업은 매출과 이익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33.1% 증가했다. 인도에서는 초코파이 신규 생산라인 가동과 빙과 판매 호조가 실적 확대를 이끌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 국내 효율화 성과에 해외 법인의 외형 성장이 더해지면서 원가와 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방어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3분기부터 코코아 투입 원가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환율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경영 개선과 코코아 원가 하락, 해외 법인 성장이 하반기 기대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반등과 해외 성장에 주목했다. LS증권은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높였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