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 수요로 2분기 매출 확대
핵심 요약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 1942억원과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동공구, 북미 ESS 관련 수요에 힘입어 매출은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5공장 가동에 이어 6공장도 4분기 중 조기 가동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6일 공개한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이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배터리백업유닛과 전동공구에 쓰이는 고출력 소형전지 수요가 늘면서 매출은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용 전지박과 회로박 판매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회로박 시장에서는 정보기술 기기용 범용 제품보다 AI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하이엔드 기술이 범용 인쇄회로기판 영역으로 확산하면서 역처리동박과 초저조도동박, 극박 제품의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양상이다. 회사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고부가 회로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기업을 중심으로 비중국산 회로박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쟁의 무게중심도 가격에서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거래 대상은 기존 동박적층판·인쇄회로기판 업체에서 완제품 제조사와 모듈 업체로 넓어지는 추세다. 제품 고도화와 함께 고객 기반도 다변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지박 부문에서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말레이시아 5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당초 내년 가동할 예정이던 6공장도 일정을 앞당겨 4분기 중 조기 가동할 계획이다. 두 생산시설 운영을 통해 말레이시아 공장을 완전 생산·판매 체제로 전환한다. 김연섭 대표는 하이엔드 회로박과 전지박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 산업에서 성장 궤도에 진입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