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적자 축소 속 증설 속도
핵심 요약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6년 2분기 매출 1천942억원과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 고출력 소형전지 수요와 북미 ESS·회로박 판매에 힘입어 매출은 전 분기보다 21.6% 늘었다. 말레이시아 5공장은 7월 가동에 들어갔고 6공장은 2026년 4분기로 가동 일정이 앞당겨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942억원과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1.6%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 311억원에서 169억원으로 줄어 적자 폭이 축소됐다.
분기 매출 반등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배터리백업유닛과 전동공구 등에 쓰이는 고출력 소형전지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용 제품과 회로박 판매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들 제품의 판매 확대가 전 분기 대비 20%를 웃도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회로박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구조가 바뀌고 있다. 북미 기업 사이에서 중국산이 아닌 회로박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이에 고객 기반은 기존 동박적층판과 인쇄회로기판 업체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과 모듈 업체 등 가치사슬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으며, 시장의 주요 판단 기준도 공급 안정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지박 생산시설 가동 일정도 수요 변화에 맞춰 조정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객사의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말레이시아 5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당초 2027년으로 잡았던 말레이시아 6공장 가동 계획은 2026년 4분기 안으로 앞당겼다. 전지박 생산 확대와 회로박 고객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일정이 구체화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