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실적 개선에 배당 확대 가능성 부각
핵심 요약
롯데렌탈의 목표주가가 4.8% 오른 4만4000원으로 조정됐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장기·단기 렌터카 성장에 힘입어 각각 2.3%, 9.6% 증가했다. 경영권 변경 이후 배당 확대 가능성과 본업 이익 비중 상승이 추가적인 기업가치 변수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6일 롯데렌탈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4.8% 높인 4만4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경영권 변경 이후 배당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장기·단기 렌터카 사업의 이익 증가가 확인된 점을 반영했다. 롯데렌탈 주가는 3만9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00원, 0.25% 올랐다.
롯데렌탈의 2분기 연결 매출은 7658억원, 영업이익은 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9.6% 늘어난 규모다. 장기렌터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 32% 증가했고, 단기렌터카 영업이익도 외국인 방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34% 늘었다. 카셰어링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내년 실적 전환이 예상되며, 비즈렌탈은 주력 사업 중심의 재편을 거쳐 이익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회사 매각을 위한 실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모펀드와 국내 대기업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매각 이후 배당성향이 큰 폭으로 높아질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 목표주가 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거래와 배당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유지했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4353원을 적용했다.
2분기 중고차 매각 이익률은 1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수출 수요 위축이 국내 중고차 가격과 이익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롯데렌탈은 수익성이 낮은 매각을 확대하는 대신 우량 자산을 중고차 렌탈에 다시 배치하고 있어 앞으로 전체 이익에서 본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보다 8% 증가한 3384억원으로 제시됐다. 매각 이후 배당 방향이 구체화되면 목표 PER과 목표주가를 추가로 높일 여지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