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7이닝 역투, 다저스전 지배
핵심 요약
로드리게스가 다저스전에서 7이닝 2실점과 9탈삼진을 기록하며 애리조나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체인지업과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오타니를 4타수 무안타로 막고 시즌 다저스전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2018년 이후 처음 다저스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포스트시즌 재대결 가능성을 키웠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10일(한국시각)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애리조나는 4대2로 이겼고, 로드리게스는 115구를 던지며 삼진 9개를 잡았다.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억제하며 강한 타선을 묶었다.
로드리게스는 전체 투구 가운데 89구를 체인지업과 포심 패스트볼로 구성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에게 체인지업 6개를 던졌고, 7회에는 같은 구종을 세 차례 연속 구사해 땅볼을 유도했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로드리게스는 체인지업이 효과적으로 들어가 삼진이 늘었으며 포심 패스트볼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저스는 팀 OPS 0.766으로 메이저리그 2위에 올라 있는 타선이지만,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다저스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지난해 다저스와 두 차례 만나 8실점하고 이 가운데 6점을 자책점으로 남겼던 결과와 뚜렷하게 달라졌다. 다저스를 상대로 한 시즌 세 차례 이상 등판해 평균자책점 2.00 이하를 기록한 최근 사례는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비슈 유였다.
애리조나는 이번 승리로 2018년 이후 처음 다저스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 함께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로드리게스는 현재 흐름을 유지할 경우 애리조나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후보로 꼽힐 만한 투구를 보여줬다. 토리 로블로 감독은 투구 순서와 경기 상황에 맞춰 계속 작전을 바꾸고 상대의 약점을 찾아야 하며, 다저스전은 매번 다른 퍼즐을 맞추는 과정과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