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드發 충격 딛고 AI주 반등…시타델 헐값 매수 논란
핵심 요약
레오폴드 사태 충격에도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랠리로 나스닥 2.8% 급등했다. MS가 시총 4,500억 달러 폭증하며 AI 피크아웃 공포를 잠재웠고, 반도체와 네오클라우드 종목들이 폭등했다. 시타델의 헐값 매수 의혹과 애플의 중국 메모리 도입 갈등 등 변수 속에 향후 시장 방향성이 주목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하며 6거래일 만에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24세 천재 펀드매니저 레오폴드가 운용하던 4배 레버리지 펀드가 마진콜로 강제 청산된 '레오폴드 사태'가 최근 반도체 폭락의 배후로 지목된 가운데, 시타델이 160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헐값에 매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표적 사냥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억눌렸던 AI 관련 주식들이 보복 매수에 나서며 나스닥 지수가 2.8%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장을 주도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폭발적인 실적이었다. 애저 클라우드 성장률이 43%를 기록하며 'AI 피크아웃' 공포를 잠재운 MS는 장중 16% 폭등, 단일 종목 사상 최대 시총 증가액인 4,500억 달러(약 640조 원)를 기록했다. 미공개 데이터센터 임차 의무액 3,291억 달러 공개에 힘입어 IREN이 30%, 네비우스가 27% 급등하는 등 네오클라우드 종목들도 폭발적인 상승세를 연출했다. 반도체 밸류체인 전체도 강한 반격에 나서 SK하이닉스가 17%, 마이크론이 18%, 샌디스크가 26% 급등했고, 램리서치도 18% 올랐다.
이번 급등은 최근 AI 과잉 투자 의구심으로 짓눌렸던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 결과다. 최태원 회장의 주식 매수와 UBS의 매수 의견이 SK하이닉스에 힘을 실었고, 삼성전자의 메모리 공급 부족 언급이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의 급등을 부추겼다. 아마존은 AWS 성장률 37%와 분기 매출 첫 2,000억 달러 돌파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9% 폭등했다. 반면 메타는 자본지출 폭주로 현금흐름이 악화되면서 목표가 줄하향을 맞아 8% 폭락, 극명한 명암을 보였다.
이 밖에도 애플이 중국 창신메모리(CXMT)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민주당이 군사 연계 반도체 구매 금지를 촉구하며 공급망 갈등이 재점화됐다. 테슬라는 마이애미 로보택시 확대 소식에 3.5% 반등했고, 로켓랩은 일본 발사 계약으로 10%대 급등했다. 이번 반등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AI 랠리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