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 육아 위해 백악관 떠나 외곽서 트럼프 지원
핵심 요약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가족과 두 자녀의 육아를 위해 8월 말 사임한다. 레빗은 트럼프 1기 인턴과 두 차례 대선 캠프를 거쳐 2기 행정부 대변인으로 일했다. 사임 이후에도 트럼프의 외부 고위급 참모로서 공화당과 중간선거를 지원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두 자녀와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쓰기 위해 8월 말 직에서 물러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현지 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임 계획을 공개하고, 가장 신뢰하는 보좌관 가운데 한 명인 레빗의 결정을 전적으로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차기 대변인 인선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빗은 대변인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트럼프의 외부 고위급 참모로 활동하며 공화당의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맡을 예정이다. 트럼프는 2018년 이후 레빗이 정의와 자유를 위해 성과를 냈고 2024년 재선 캠페인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향후 중간선거 승리를 목표로 계속 협력할 계획이다.
1997년생인 레빗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인턴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과 2024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에서 일한 뒤 2기 행정부의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대통령의 강한 신임을 바탕으로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레빗은 3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2024년 7월 첫째를 출산했다. 당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하자 출산 나흘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대변인 재임 중 둘째를 임신한 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출산으로 자리를 비웠다. 복귀 후 대변인에게 요구되는 시간과 에너지, 관심을 쏟으면서 두 아이의 육아를 병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MAGA와 공화당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